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당해사 2년간 감사업무 제한
증선위, 회계처리기준 위반 재무제표 작성·공시 8개사 제재
(주)네오리소스‥1억1260만원 과징금·2년간 감사인 지정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주)리노스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해 감사보수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추가적립하고 2년간 당해회사에 대한 감사업무를 제한받게 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제17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주)네오리소스 등 8개 업체에 대해 과징금 부과, 감사인지정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안진회계법인은 리노스를 감사하면서 담보제공사실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하는 등 회계감사기준을 위반, 손해배상공동기금을 20% 추가적립하고 2년간 리노스에 대한 감사업무를 제한받게 됐다.
이와 함께 코스닥시장상장법인 리노스도 사모사채 발행을 위해 회사소유 타법인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음에도 이를 주석에 미기재해 178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되고 1년간 증선위로부터 외부감사인을 강제적으로 지정 받는다.
또한 네오리소스는 실질적인 재화나 용역의 공급이 없는 거래를 통해 매출 및 매출원가를 허위계상하는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1억1260만원의 과징금, 2년간 감사인지정, 前 대표이사 해임권고 상당, 검찰통보 등의 제재를 받았다.
대한은박지는 회수가능성이 없는 경영진의 횡령자금을 현금·현금등가물 등으로 가공계상하거나 매입채무와 상계하고 우발부채를 주석에 기재하지 않아 검찰통보 조치를 받았다. 대한은박지는 지난 7월 사전공고의무를 위반해 3420만원의 과징금과 2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바 있다.
이외에 증선위는 이날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코스모스피엘씨, 한주·한일·무등상호저축은행 등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것을 발견하고 과징금, 유가증권발행제한, 감사인지정, 검찰통보 등의 조치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