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급등 문제 적극 대처하겠다"
영화배우 장동건·김아중 등 '저축왕' 수상
-제46회 저축의 날-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7일 "장기주택마련저축의 비과세 혜택 연장, 녹색예금 등 새로운 저축상품에 대한 비과세혜택 등을 통해 저축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 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46회 저축의 날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저축을 할 수 있는 경제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2000년대 들어 경제가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1999년 32.9%이던 총 저축률이 지난해에는 30.7%에 이르는 등 저축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저축의 중요성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진 위원장은 "경제전체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다양한 금융 및 투자 상품이 등장해 저축을 감소한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한푼, 두푼 착실히 재산을 모아온 많은 국민들의 저축의욕을 저하시키는 부동산 가격급등과 같은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근면 성실한 서민층이 경제적 자립과 건전한 가정경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지원확대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저축의 날 행사를 통해 총 94명의 수상자를 선발, 각각 훈장(1명), 포장(3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11명), 금융위원회 위원장표창(73명)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시장노점상인 이춘자(여)씨가 수상했으며 국민포장에는 분식점을 운영하는 장경희(여)씨, 독거노인 신란례(여)씨, 대한노인회 강남지회 신정경로당 회장 강어근선(여)씨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대통령표창, 영화배우 김아중씨와 가수 이현옥(예명 이자연)씨가 국무총리표창, 가수 이민우(그룹 신화멤버)씨가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