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이 지난 4일 오전 7시30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흰 눈으로 인해 '백발'로 변한 백 국세청장의 모습이 이채롭다.
신정 연휴 이후 경인년(庚寅年) 새해 첫 월요일이었던 지난 1월4일에는 1907년 기상관측이래 최고치인 25.8㎝의 눈이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서울 도심 도로는 눈으로 뒤덮혀 버리는 등 '출근대란'이 빚어졌습니다.
폭설이 내린 가운데서도 새해 첫 월요일 백용호 국세청장과 국세청 간부들의 공식일정은 예정대로 진행이 됐다는 후문입니다.
이 날 아침 7시30분 백용호 국세청장과 이현동 국세청 차장, 채경수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주요 간부들은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했습니다.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백 국세청장은 방명록에 '백호(白虎)의 기상으로 국운융성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방명록을 적는 백 국세청장의 머리숱은 흰 눈으로 어느새 백발이 되어 있었습니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지난 4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백호(白虎)의 기상으로 국운융성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세청에 출근한 백 국세청장은 이 날 오전 10시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0년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의 기본 방향을 전국 2만명 국세공무원들에게 제시했습니다.
백 국세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과세인프라를 확충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는 국세청 본연의 업무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고의적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세법질서를 확립하고 넓은 세원을 구현하는데 세정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국세청장은 이어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인사,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세무조사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국민신뢰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청렴성 제고를 위해 우리의 의식을 지속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년사를 마친 백 국세청장은 이내 단상 아래로 내려와 시무식에 참석한 국세청 간부들 및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습니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0년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