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쇼핑몰들이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7일 인터넷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에서의 상품정보제공 통신판매사업자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고 있는지 여부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합동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점검 조사는 지난해 보다 대상 업체수(200개→1152개)와 상품수량(1500개→2400)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점검방법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를 직접 모니터링 하는 방식이며, 미준수 사업자에게는 2차례에 걸쳐 가이드라인 준수를 권고하는 메일을 발송한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가이드라인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해 4월 중 인터넷쇼핑몰 사업자, 통신판매중개자, 웹호스팅 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통신판매업의 창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카페 및 커뮤니티, 지식공유 사이트 등과 협조해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는 사업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행점검을 실시하며 인터넷쇼핑몰 사업자들이 상품정보 가이드라인을 자발적으로 준수토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