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극적인 세제지원 요청
기업인들 세제측면 애로사항 등 전달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최근 지역경제가 극심한 내수부진 및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7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주최로 전주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린 임성균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상공인들은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감면’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상공인들은 지역의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 및 장기계속사업자 세무조사 기간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지역경제가 극심한 내수부진과 지역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며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한시적 감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성균 광주국세청장은 “경제사정이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애쓰시는 기업인들을 위해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전북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 청장은 ‘2010년 국세 운용 방향’과 ‘중소기업지원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해 참석자들의 국세행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택수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정부의 세정분야와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세제지원을 건의한 자리였다”며 “이후에도 애로사항을 계속 수렴하여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전북이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무행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는 전주·익산·군산·정읍지역 등 4개 전북지역 상공인 및 경제유관기관장 2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