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백운찬 국장 경합…재정부 고위직 연쇄 이동
경제부처 13일 국회 현안보고, 법안논의 착수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 15일 오후 발표
조세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직위에 대한 인사가 이번 주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세제실장 후보군에는 주영섭 조세정책관(행정고시 23회)과 백운찬 재산소비세정책관(행정고시 24회)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재정부 1급 상당 직위 가운데 공석인 기획조정실장과 FTA국내대책본부장에 대한 인선도 예정돼 있다.
□ 세제실장 후보 '주영섭·백운찬' 주중 발표= 지난달 23일 윤영선 前재정부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에 취임하면서 세제실장 직위가 3주 가까이 비어있는 가운데, 이번 주중 후임자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재정부는 최근 청와대에 세제실장을 포함해 1급 세 자리에 대한 복수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 관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출장에서 귀국하는 14일 이후 1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임 세제실장에는 주영섭 조세정책관과 백운찬 재산소비세정책관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획조정실장과 FTA국내대책본부장에는 김화동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행정고시 24회)과 박철규 재정부 대변인(행정고시 24회), 김근수 국가브랜드위원회 추진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1급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면 재정부 국장급 연쇄이동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국세청 등 경제부처 국회 현안보고, 세법개정 논의= 4월 임시국회는 오는 12일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끝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부처 현안보고와 법안 논의에 착수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전체회의를 열어 13일 경제재정 및 조세법안을 소위원회에 배정하고, 15일부터 19일까지 세부 논의를 거쳐 20일부터 열리는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산하 외청인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은 13일 주요 업무현황과 지난해 국감 시정요구사항 등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고한다. 14일에는 한국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에 대한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13일 국무총리실과 특임장관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이어 14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정책금융공사, 23일에는 한국거래소의 업무보고를 각각 실시한다.
이밖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3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14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논의한다.
□ 제45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 15일 발표=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27일 실시한 제45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대한 합격자를 15일 오후 5시에 발표한다.
이번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원서접수자는 1만1956명으로 지난해 9102명에 비해 31.4%(2854명) 증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차 시험 원서접수는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2차 시험은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실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