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기업 주식이동 과세 적정성 '정밀' 감사

감사원이 기업들의 주식 이전 등 내부거래와 관련해 국세청의 과세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현미경' 감사에 착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감사원과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국세청과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에 재정·경제감사국 직원들을 파견, 자본거래 과세와 관련한 특정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20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소속 2개과(5과, 6과)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특히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또는 비상장주식 이전 등 거래와 관련해 과세관청이 과세권을 제대로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해 정밀 감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특정사안을 주제로 한 '테마감사'의 일환"이라며 "정해진 감사기간에 따라 감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감사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