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1분기에 재정조기 집행 목표치의 103.6%인 84조1000억원을 집행,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60%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용걸 제2차관 주재로 제7차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어 올해 3월 말까지 재정 집행관리대상 사업비 271억3000억원 중 84조1000억원을 집행해 계획했던 81조1000억원보다 3조원을 초과 집행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이 차관은 "올해 1분기에 각 부처·기관에서 관심을 가지고 철저히 집행한 결과 목표대비 3조원을 추가로 집행했다"며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60%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1분기 재정조기집행 실적을 분야별로 보면 예산은 총 집행규모 175조1000억원 중 1분기에만 예상보다 3조4000억원 늘어난 57조8000억원을 집행했고, 기금은 31조3000억원 중 8조8000억원(예상 8조2000억원)의 집행 진도를 보였다. 하지만 공공기관은 1분기 동안 18조5000억원을 예상했지만 실적은 17조5000억원에 그쳤다.
재정 집행 분야 중 일자리와 민생안정, SOC 사업 등 국민생활 및 경기에 영향이 큰 3대 중점관리 대상분야의 경우 연간 목표액 82조6000억원 중 25조9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보다 2000억원 초과 집행됐다.
정부는 "조기집행 상반기 목표 60%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 조기집행 현장을 점검하고 집행 애로요인 해소와 조기집행을 위한 제도 개선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