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성균)은 5월 근로장려금 신청을 앞두고 약 9만 가구에 대해 근로장려금 신청안내를 실시했다.
4일 광주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일정 수급요건을 갖춘 9만1000 가구에 우편과 전화, 이메일을 통해 근로장려금 신청을 안내한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근로소득지급명세서 제출이 지연되거나 소득자료가 없는 사회보험(건강․고용보험) 직장가입자에 대해서도 추가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은 부부의 연간 총소득 합계액이 17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신청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배우자 포함)가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을 모두 하여야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안내문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근로장려금 수급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에는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안내문이 발송되었는지 여부는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근로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서식을 개선하고 전자신청과 전화신청을 신설하는 등 신청절차와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또 평일 근무시간에 근로장려금 신청이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신청서를 접수하고, 원거리 거주 신청자를 위해 현지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근로장려금 신청자는 수급요건에 관한 심사를 거쳐 오는 9월중 근로장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다만, 근로장려금 지급시 체납세액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충당한 후 잔액을 지급받는다.
근로장려금 신청 기준은 ▲부부 연간 총소득 1700만원 미만 ▲부양하는 18세 미만 자녀(1991.1.2이후 출생) 1인 이상 ▲무주택이거나 5000만원 이하 주택 한 채 보유 ▲세대원 전원의 재산 합계액 1억원 미만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광주청 조홍필 신고관리과장은 "근로장려세제가 저소득근로자가구의 근로유인을 제고하고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및 신청시기(5월 신청)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급자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