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우려 딛고 다우 0.32%·S&P500 1.08% 상승
기술주 일부 회복…전주 8% 급락한 엔비디아 4.7% 반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으로 위축됐던 미 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이후 첫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으로 위축됐던 미 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종합지수는 0.32%(127.91) 상승한 40,415.44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08%(59.41) 오른 5,564.4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IT 정전 사태와 트럼프 당선 우려로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으로 기록한 나스닥지수도 1.58%(280.63) 상승해 18,007.57에 마감했다.
글렌미드의 제이슨 프라이트 투자전략 및 연구 책임자는 "오늘의 이러한 움직임은 무엇보다 지난주 발생한 매도의 반등"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에 대한 거래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청산하도록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제 시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 후임자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얼마나 벗어난 정책을 제시할 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주 8% 급락을 만회하며 4.7% 상승했다. 메타와 알파벳도 각각 2.23%, 2.21% 올랐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햐안 수석 전략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하락으로 악화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며 "기업 실적이 상승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 희망을 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