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사국장 회의…하반기 역점과제 지속 추진 '결의'
국세청장 "세무조사 관련 국민 오해 없도록 해달라"
국세청이 지난 9일(월요일) 전국 각 지방국세청 조사분야 핵심 간부 80여명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 '전국 조사국장 회의'를 갖고 하반기 세무조사 분야 역점과제의 빈틈없는 추진을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은 ▲역외탈세 차단 ▲반사회적 민생침해탈세 근절 ▲대기업 세무투명성 제고 등을 역점과제로 선정, 치밀한 집행 및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앞다투어 '경제민주화'를 표방한 재벌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세청이 대기업 세무투명성 제고를 위한 고강도 세무조사를 예고한 부분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현동 국세청장(사진)은 역점과제들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지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무엇보다 세무조사와 관련해 국민들로부터 한 치의 오해가 없도록 조사의 모든 과정을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투명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조사분야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방국세청 조사과장까지 참석시켜 부조리 방지에 대한 강도 높은 정신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무조사를 직접 받은 납세자를 초빙해, '세무조사에 대한 쓴소리'를 청취하고 조사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납세자의 불만 및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