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국민의 74%가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에게 세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제도의 폐지를 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국민의 85% 이상이 세무사 시험을 보지 않은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불공평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28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 시·도별 인구수 비례 무작위로 차출한 만 20세 이상 성인 남·여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대상자 중 90.6%가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자만이 세무사 명칭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사대상자의 74.2%가 변호사와 공인회계사에게 자동으로 세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한 85.1%가 세무사 시험을 보지 않은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불공평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안 의원은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