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유인태 정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예정보다 앞당겨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 수석은 "대통령의 탈당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은 이어 "10월 중순쯤이란 전망이 맞는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긍정적인 제스추어(고개를 끄덕거림)를 취했다.
유 수석은 이와관련 "오늘 대통령께 관련 보고를 드릴 계획이며, 그 자리에서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수석은 대통령의 탈당형식과 관련 탈당계를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형식을 갖출 것이라고 시사했다.
유 수석은 중요 민생법안들의 국회처리와 관련 "국회와 다각적인 협조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수석은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의 내년 총선에서 내각제 개현을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꿈 같은 얘기다. 내각제를 공약으로 내세울 수는 있겠으나 지금은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