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 코스프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역사상 최고의 코스프레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남자의 코스프레(게임이나 만화의 등장 인물로 분장한 것)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사진 속 남성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고 온몸은 주황색 망토로 둘러쳐진 모습이어서 기괴하기 그지없다. 해당 코스프레가 무엇을 따라한 것인지도 알기 힘들다.
하지만 이는 스페인의 어느 교회에 전시됐던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의 벽화인 '에케호모'를 복원하려다 망친 80대 할머니의 그림을 따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역사상 최고 코스프레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은 어찌 만든 거래?", "괴상하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네",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벽화는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교회는 그림을 보려고 몰려드는 관광객들로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숨어지내던 할머니가 나타나 교회측에 '나 때문에 관람객이 늘었으니 로열티를 내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