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신종 생물 <사진: YTN>
독도에서 서식하는 신종 생물이 다수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올해 6월과 9월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학술조사 결과 식물 4종과 곤충 2종, 버섯 1종 등 모두 7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버섯류로는 쌀경단버섯, 식물은 가는금강아지풀, 큰방가지똥, 물피, 좀돌피가 발견됐으며 곤충류는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과 침벌류(국명 미정)이다.
쌀경단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초원이나 잔디밭 같은 풀밭에 군생하는 버섯. 독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박사는 이번 신종 생물 발견에 대해 "조사 기간 동안 독도 전체가 메마른 상태여서 한 종의 버섯만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귀화식물에 대한 변화 모니터링 실시 등 정밀 조사를 통해 독도의 생물상 보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종 발견으로 독도에서 살고 있는 생물은 모두 640종으로 늘어났다.
독도 신종 생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섯이 처음 발견됐다니 놀랍다", "신비롭구만", "의미 있는 작업에 박수 짝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