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일자리 발굴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수요에 맞춰서 전문대학을 운영하는 것은 좋은데, 일자리를 많이 늘리기 위해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것 외에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또 우리나라에는 없는데 외국에는 있는 것도 알아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그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을 교육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나라에 어떤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 수 있는가, 또 어떤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교육도 미리미리 프로그램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층, 장년층, 베이비부머 세대, 노년층에서 그 분들이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있고 그런 인구가 얼마나 있는가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관련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하면 그를 통해 인재도 키우는 등 여러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정운영성과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정책이나 과제가 국정운영성과로 직결되느냐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이 얼마나 체감하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여러 정책을 내 놓는 것도 결국은 그런 정책들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게 되는 가치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행복지수나 희망지수가 높아지는데 기여를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입장에서 가치 중심으로 필요한 여러 정책을 한 데 모으고 점검해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너무 과제에 몰두하면 과제를 위한 과제가 될 수 있는데, 관련 부처끼리 한번 모여서 의견을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방향성을 분명히 알고 같이 일하면 우선순위도 정리되고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 하다가도 사건이 한번 터지면 모든 게 다 끝나 버리게 되는데, 있을 수 있는 일을 미리 선제적으로 최선을 다해 점검한다면 국민이 체감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