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 간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금융당국도 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경북 구미 산업단지를 방문,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입주기업들이) 자금 애로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개성공단 재가동 시 입주기업과 입주서비스업체에 대한 금융권 지원사항을 매일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또 업체들이 운전자금 및 영업자금을 요청 시 이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일부 등 정부부처의 금융권 금융애로사항에 대해 제도적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최수현 원장은 은행들의 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해 금융소비자원이 청구한 국민검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라고 실무진에게 지시했다"며 "제도를 만들었으면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국민검사를 청구한 205명에 대해 실제로 CD금리 담합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인지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