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기자회견, "검찰이 거짓말하고 있다" 비난

구원파 기자회견

구원파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밝혔다.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교회로 수사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검찰의 약속을 믿고 금수원 압수수색에 협조했는데, 검찰이 교회와 영농조합 등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망명 시도에 대해서는 "제3자를 통한 망명 신청은 있을 수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여러 대사관에 문의까지 해봤지만 하나같이 모른다고 답했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언론의 오보나 인권모독, 사생활 침해 등 잘못된 것들은 법적 대응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원파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정부와 검찰 계속 뻥 치시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구원파 기자회견'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원파 기자회견, 유 전 회장 망명 의혹 부인했네", "구원파 기자회견, 수상한 게 있으니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겠지", "구원파 기자회견, 쎄게 나오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