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기 많아 감전사고 위험 높아…'대처법'은?

'장마철 감전사고 대처법'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어 감전사고 대처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감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780명에 달하며 269명이 사망했다. 감전사고 사망자 중 109명(40.5%)이 우기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마철에 습기가 많아 평소보다 전기가 훨씬 잘 통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누전까지 일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장마철 감전사고 대처법을 공지하고 있다.

안전공사에 따르면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집 안에 설치된 누전차단기의 작동상태를 월 1회 이상 시험버튼을 눌러 확인해야 한다. 외부로 노출된 전선의 경우 햇빛에 의해 피복이 갈라지거나 벗겨질 수 있어 위험도가 높다.

장마철 폭우로 인해 거리가 침수되면 가로등과 신호등, 간판 등에서 전기가 흘러나와 보행자가 감전사할 우려도 있어 외출 시 침수지역을 통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맨홀뚜껑 역시 전기가 흘러 보행자에게 위협이 되므로 장마철 물이 고인 맨홀뚜껑은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다녀야 한다.

또 침수된 곳에서 물을 퍼내려고 해도 감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침수된 곳은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인지 확인한 뒤 접근해야 하며, 양수기를 사용할 땐 전원선을 침수되지 않은 곳과 연결하고 전선 지지대를 사용해 물이 닿치 않도록 해야 감전사고를 피할 수 있다.

장마철 감전사고 대처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마철 감전사고 대처법, 무조건 조심해야지", "신경 잘 써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