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입욕 통제, 태풍 마트모 경로 <사진: MBC 뉴스 캡처>
'해운대 입욕 통제, 태풍 마트모 경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 이안류로 인해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고 전했다.
최고 2m의 파도를 동반한 이안류는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앞, 팔레드시즈 앞, 글로리 콘도 앞에서 나타났다.
이안류는 해저 언덕 등의 영향을 생기는 역파도 현상을 말한다. 해변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수면 밑에 있는 해저 언덕 가운데 깊이 패인 지형을 통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급물살을 형성해 수영 선수조차 빠져나오기 어렵다.
올해 해운대에서 이안류로 인해 입욕 통제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운대구 측은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을 받아 이안류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기상청은 "북상 중인 태풍 마트모가 최대 풍속 초속 38m의 강풍을 동판한 중형 태풍으로 대만을 통과한 뒤 중국 푸저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마트모가 직접 오지 않지만, 경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여파로 지난 23리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는 27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해운대 입욕 통제, 태풍 마트모 경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운대 입욕 통제, 올 여름 부산은 포기", "태풍 마트모 경로, 간접 피해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