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설리 열애 인정, 계속된 의혹 끝에…공식입장 '처음'

'최자 설리 열애 인정'

그룹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 측이 열애설이 계속 불거진 끝에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최자와 설리의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남산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자와 설리가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리가 최근 에프엑스 탈퇴를 결정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자 역시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속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 받는 설리에게 저와의 관계가 또 다른 고통의 원인이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숲 근처에서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최자의 분실한 지갑에서 설리의 사진이 꽂혀있어 열애 의혹을 더욱 키웠다.

또 지난달 30일 최자의 사촌인 가수 톱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 속 연애 중이란 남녀가 최자와 설리로 추정돼 논란이 빚어졌다. 이후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설리로 추정되는 메신저 프로필과 톱밥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오면서 열애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해당 메신저 프로필에는 최진리(설리 본명)라는 이름과 '최리토마토'란 상태 글, 남녀가 방울토마토를 쥐고 있는 사진이 포함됐다. 톱밥의 인스타그램에는 채소 사진과 함께 "직접재배, 유기농, 주말농장, 농부최자"라는 글이 적혀 있어 최자와 설리가 주말농장 데이트를 즐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열애설이 계속 제기됐으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자 설리 열애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자 설리 열애 인정, 너무 뒤늦은 듯", "기왕 만나는 거 예쁘게 만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