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사진: 문화재청>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고려시대 화물선이 806년 만에 실물 크기로 복원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려시대 화물을 실어나르던 조운선인 마도 1호선을 복원해 지난 26일 전라남도 목포에 위치한 연구소 옆 광장에서 바다에 띄우는 진수식을 가졌다.
지난 2010년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발굴된 마도 1호선은 고선박 복원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진행된 작업 끝에 완성됐다.
특히 마도 1호선은 발굴 당시 안에 곡물류와 도자기, 대나무 제품, 식품류 등 다양한 유물을 품고 있었으며 함께 발견된 목간이나 죽찰에 1208년 전남 해남, 나주, 장흥 등에서 개경의 권력자에게 보내는 물품을 보낸 사실이 기록됐다.
또 마도 1호선은 길이 15.5m, 너비 6.5m, 높이 3.2m의 규모로 약 3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복원된 마도 1호선은 사용 당시의 절대연대가 확인된 최초의 고려시대 배"라며 "국내 옛 선박 발달사의 한 기준점을 밝혔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대박이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구경가야지", "기술력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