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 2008년 12월까지 이전 합의

한국과 미국 정부가 서울 용산 미군 기지의 모든 병력을 오는 2008년 12월까지 평택으로 재배치하는데 합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는 미군의 재배치는 지난 2003년 5월 개최됐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 관한 합의는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10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리처드 로리스 미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은 "이번 재배치 합의는 한국 방위는 물론 지역 안보와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