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아웃, 코글란 <사진: YTN 뉴스 캡처>
'강정호 시즌 아웃, 코글란'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의 걸친 슬라이딩에 쓰러져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현지 언론이 그의 부재를 우려했다.
18일(한국시각) 미 CBS스포츠는 "피츠버그의 내야는 백업자원들이 풍부해 강정호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강정호의 방망이는 대체 불가"라고 보도했다.
이어 "코글란의 슬라이딩은 어쨌든 2루 베이스에 닿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정당한 플레이였지만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거친 슬라이딩이 그라운드에서 퇴출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재활이 오래 걸리는 무릎 부상의 속성상 강정호는 자칫하면 내년 봄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에서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피츠버그의 한 매체도 "강정호의 자리는 조디 머서나 조쉬 해리슨 등이 대체할 수 있지만 강정호의 공격적인 부분까지는 커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초 병살 상황에서 1루에서 2루로 주루플레이를 하던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재활 기간은 6~8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