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쿠바와 8강전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프리미어12, 쿠바와 8강전'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한국과 쿠바의 8강전 장소가 변경됐다.
16일(한국시각) WBSC는 이날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쿠바 8강전 경기장을 시합 몇 시간 직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으로 교체했다.
한국과 쿠바의 8강전 경기장이 바뀐 것은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미국전이 끝난 뒤 티엔무구장 전광판 컨트롤 관제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기 때문.
미국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때 갑작스런 화재 경보와 함께 상당한 양의 연기가 경기장에서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WBSC는 경기장이 제 모습을 되찾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8강전 경기장을 변경했다.
한국 대표팀은 당초 숙소를 티엔무구장이 있던 타이베이 시내에 정했으나 차로 2시간 반 가량 걸리는 타이중까지 이동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미국전에서 어이 없는 오심으로 미국에 승리를 빼앗긴 한국은 대만의 미흡한 경기운영에 다시 한 번 불편을 겪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