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규모 5.1 지진 일으킨 수소폭탄 실험 지시 담긴 김정은 명령서 공개

'북한서 규모 5.1 지진, 수소폭탄'

북한이 규모 5.1 인공지진의 원인이 수소폭탄이라고 밝힌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서명이 담긴 명령서가 공개됐다.

6일 오후 12시 30분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첫 수소폭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라는 내용의 정부 성명을 발표하기 전 김 위원장이 작년 말 수소폭탄 실험 진행을 명령했고 지난 3일 최종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중앙TV의 성명발표 본방송 이후 나온 재방송에서는 앞서 등장하지 않은 김 위원장의 서명 장면과 내용이 배경사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 위원장은 명령서에서 "2016년 서막을 첫 수소폭탄의 폭음으로 열라"고 지시했으며 수소 폭탄 시험준비가 끝났다는 보고서에 승인한다는 문구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