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G 연속 홈런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인 거포 박병호(30)가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19일(현지 시각)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그는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우완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밋밋한 초구 커브(시속 126㎞)를 퍼올려 좌측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솔로 아치를 생산했다.
까마득히 날아가는 타구의 비거리는 126ｍ로 측정됐다. 전날 밀어서 우중간 펜스를 넘긴 데 이어 이날은 당겨서 포물선을 그렸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친 박병호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터뜨려 빅리그 투수들에게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12경기에서 4개의 아치를 그리며 팀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9회 1점을 내주는 바람에 5-6으로 패해 개막 9연패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