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전 국회의장 별세 <사진: SBS 뉴스 캡처>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7일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오후 3시40분께 경기도 하남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강원도 철원·화천 등을 지역구로 제 5, 6, 7, 8, 9, 13, 14대 7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13대 국회에서 전반기(1988∼1990년)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김 전 의장은 민자당 고문을 지내며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기도 했으며 1993년 역사 바로 세우기와 함께 진행된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에 휩싸여 정계를 은퇴했다.
또 김 전 의장은 한일의원연맹 회장, 서울대 총동창회장, 한국대학동창회협의회장, 통일고문회의장 등을 지냈고 지난 1970년 교양지 샘터를 창간, 최근까지 샘터 고문으로 일해왔다.
한편 유족으로는 배우자 부인 이용자씨와 아들 성진 성린 성봉 성구 씨 등 4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