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이사장 <사진: 오마이티비>
28일 공식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의 김태현 이사장이 30대 남성이 뿌린 호신용 캡사이신을 맞았다.
'화해·치유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으로 지난해 한·일 양국의 합의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날 서울 중구 바비엥2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재단 출범 회견이 끝나고 자리를 이동하던 중 캡사이신을 맞은 김 이사장은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 남성을 현장에서 제압해 체포한 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 등 남·여 대학생 20여 명도 기자회견장에 기습적으로 들어와서 단상을 점거하고 재단출범 반대 기습시위를 벌여 기자간담회가 30분 지연되기도 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개별면담을 통해 재단 출범에 대한 대다수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