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윤정수 <사진: JTBC '님과 함께2'>
'님과함께2'에서 개그우먼 김숙과 가상부부 생활을 했던 윤정수가 김숙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26일 윤정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원섭섭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줄 알았는데 시원한 건 없고 섭섭함만 남아있다. 이혼이 아니라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헤어지는 것 같다. 부모는 JTBC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상부부가 아니더라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김숙과 호흡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다가 둘이 눈이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시청자들이 그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님과 함께2'는 윤정수, 김숙 커플이 출연하는 동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윤정수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프로그램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방송 25년차인데 오래하는 것보다 멋지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식도 아쉬울 정도로 먹으면 좋다고 하는 것처럼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좋아해줄 때 아쉬움을 두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종영 결정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종영 얘기를 듣고 꽤 아쉽긴 했다"고 종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촬영 안 한지 2주 정도 됐는데 허전한 게 없지 않아 있다. 김숙이 없어서 허전한 게 아니라 김숙이 우리 집에 있는 자신의 물건을 치울 때마다 허전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또 윤정수는 "눈물이 나더라. 집에서 김숙을 보내고 설거지 하다가 눈물이 났다. 촬영하면서도 김숙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났다"며 "김숙이 눈물을 보이는 걸 싫어하는데 내 얼굴 보면 눈물 날 것 같다고 얼굴 치우라고 했다. 많이 아쉽더라"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님과 함께2'의 윤정수, 김숙 커플과 김영철, 송은이 커플은 지난 2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