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주력 아이폰9의 공개예정일은 다음달 12일(현지시간) 화요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의 IT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애플의 과거 아이폰 시리즈 공개 일정을 고려할 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9월15일(금요일)이 아닌 12일(화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사실일 경우 공개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지난 2015년 아이폰5를 시작으로 매년 9월 두 번째 주에 공개행사를 가져왔기 때문에 9월10일이 낀 주에 행사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지시간 기준 9월10일에 공개되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2010년 아이폰4 이후 월요일에 아이폰을 공개한 역사가 없고 2012년 이후 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3번씩 공개됐다.
결과적으로 9월11일과 12일이 유력하지만 9월11일은 9.11테러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에서 성대하고 화려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이전에도 애플은 9월11일 피했으며 올해 역시 변화할 것이라는 어떤 징후도 없다.
애플은 6년 동안 9월 둘째 주 공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표를 앞당기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한 주를 앞당길 경우 9월3일은 미국 노동절로 공휴일인 까닭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도 어렵거니와 공개행사에 기자와 관계자들을 대규모로 동원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9월5일의 경우 독일에서 IFA2018(베를린 국제 소비자가전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에 시장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고정시키기에 부적합하다.
더 늦출 가능성도 있지만 3분기 초에 발표를 한 후 판매를 시작해야만 분기는 물론 하반기 실적을 달성하는데 유리하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9월12일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한편 첫 아이폰은 2007.1.9(화), 아이폰3G 2008.6.9(월), 3GS 2009.1.8(월), 아이폰4 2010.1.7(월), 아이폰4S 2011.10.4(화), 아이폰5 2012.9.12.(수), 아이폰5S/5C 2013.9.10.(화), 아이폰6/6플러스 2014.9.9.(화), 아이폰6S/6S플러스 2015.9.9.(수), 아이폰7/7플러스 2016.9.7.(수), 아이폰X/8/8플러스 2017.9.12.(화)에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