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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게임·Ent사

성장가도 질주하는 엔씨소프트…매출·법인세 '쑥쑥'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19.05.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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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게임·엔터사들은 총 9조89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들이 사업보고서(2018년 회계사업연도 기준)에 반영한 법인세액은 4220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CJ ENM ▲엔씨소프트 ▲카카오 ▲CJ헬로 ▲넷마블 ▲CJ CGV ▲KT 스카이라이프 ▲컴투스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 매출액 상위 10개 게임·엔터테인먼트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법인세액은 총 4219억원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순이익(4384억원)을 낸 엔씨소프트가 법인세액 2137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 가장 많이 번 만큼 가장 많은 법인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로 대표되는 PC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스트리밍까지 성공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온 엔씨소프트는 순이익 증가와 함께 최근 3년 간 법인세 납부액도 줄곧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 721억원, 2017년 1521억원을 공시한 데 이어 지난해 2137억원 등 3년 동안 총 4380억원의 법인세를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다음, 멜론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가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826억원, 법인세 92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이어 컴투스(400억), 넷마블(345억), 펄어비스(286억)등이 뒤를 이었다.

KT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66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법인세 157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CJ계열사는 매출액 상위 10위 게임·엔터사의 CJ ENM을 포함 3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CJ 헬로는 법인세 123억원, CJ ENM은 78억원을 각각 공시한 반면, CJ CGV는 법인세차감전순손실 3577억원의 마이너스 실적으로 326억원의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했다.

국내 게임·엔터사의 법인세액이 일정규모 이상 증가한 데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확대된 매출규모와 법인세율 3%p 인상(법인세 최고세율 22%→25%)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매출 상위 10대 게임·엔터사들이 지난 3월말 납부 완료한 실제 법인세액은 각종 투자세액공제 등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에 계상된 수치와 일정액 차이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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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유효세율, '카카오' 높고 'CJ ENM' 낮고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게임·엔터사 가운데 카카오의 소득 대비 법인세부담액이 가장 높았던 반면, CJ ENM의 세부담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26억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CJ CGV는 제외한 결과.

특히 카카오(50.60%)와 CJ ENM(6.61%)의 유효세율 차이를 비교하면 44%p가량 차이를 보였다. 대다수의 기업이 유효세율 20%를 넘었지만 CJ ENM은 6.61%를 기록해 과세소득을 낮추는 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어느 정도의 세부담을 지게 될지 대략적인 가늠이 가능하다.

사업보고서상 계상 된 법인세액이 가장 컸던 엔씨소프트의 경우 유효세율 32.78%로 국내 게임·엔터업계의 평균 유효세율보다 8%p 가량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글로벌 게임 컴퍼니사인 넷마블의 경우 법인세액 345억원을 반영해 유효세율 44.58%를 기록했으며, CJ 헬로는 법인세액 123억원, 유효세율 23.74%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와 넷마블 등 일부기업의 법인세 유효세율이 세법에 명시된 법인세 최고세율(25%)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세무조사 추징액 등 돌발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수치를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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