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김수민 전(前) SBS 아나운서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김수민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닮고 싶은 사람과 평생 닮아갈 생각에 행복하다. 옳고 그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함께 잘 분별하며 하나보다 나은 둘로 살겠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남편은 재벌도 아니고 내 뱃속에 든 것도 똥뿐인데 내가 결혼했다고 이야기하면 다들 '???'하실 테니"라며 결혼소식을 밝혔다. 이어 "저번 달에 부부가 되어 구청에 가서 신고했고 내 인생은 세 글자로 하면 노빠꾸다"라며 혼인신고한 서류를 공개했다.
특히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면서 태어날 자녀에게 엄마의 성씨를 물려주겠다는 협의서를 작성했다며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민은 "법률혼은 엎질러진 물"이라며 "그치만 근래 느끼는 감정은 퇴사도 법률혼도 용기 내서 쟁취한 보람이 있다는 것으로 요즘 그냥 나답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민은 2018년 한예종 재학 중이었던 22세에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가 됐지만 지난해 학업을 이유로 퇴사해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