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7일 코스피지수가 23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6포인트(1.84%) 오른 2334.27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2분기 경제성장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64억원, 1424억원 순매수로 반전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473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3.19%),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2.1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이 2분기 잠정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등 우려 대비 선방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영엠텍(+29.78%), 오르비텍(+23.75%) 등 원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이 친환경 에너지에 원자력을 포함했다는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4포인트(1.79%) 오른 757.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카카오게임즈(+0.51%), HLB(+0.42%), 펄어비스(+0.97%), 씨젠(+9.77%)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1.51%)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299.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