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중국에 러-우 전쟁 해결책 촉구
시진핑, 푸틴 두 번 만났지만 젤렌스키와 만나지 않아
중국 “불 난 집에 기름 뿌리지는 않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만나 기념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유럽은 중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EU 홈페이지에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영토 철군을 전제로 한 정치적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유럽연합은 중국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더라도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렐은 이어 "국제법 위반에 직면한 중립성은 신뢰할 수 없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향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지하고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라고 호소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 차례 만났으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대화한 적은 없다.
한편 중국 친강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독일 안날레나 베어복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은 대화의 장을 여는 것"이라며 "우리는 불 난 집에 기름 뿌리는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월 발표한 우크라이나 관련 입장문에서 민간인 공격과 핵시설 공격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은 삼가고 있는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EU 홈페이지에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영토 철군을 전제로 한 정치적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유럽연합은 중국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더라도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렐은 이어 "국제법 위반에 직면한 중립성은 신뢰할 수 없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향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지하고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라고 호소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 차례 만났으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대화한 적은 없다.
한편 중국 친강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독일 안날레나 베어복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은 대화의 장을 여는 것"이라며 "우리는 불 난 집에 기름 뿌리는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월 발표한 우크라이나 관련 입장문에서 민간인 공격과 핵시설 공격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은 삼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