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기록 20만쪽? 윤 대통령 40만쪽 나올 것”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노무현 탄핵 때 기시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6월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 뒤 검찰 관계자와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자 검찰 청사 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가 꿰맞추기식 진술 강요·유도를 통해 구성됐다고 지적하면서, 같은 잣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하면 공소 사실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22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 "140쪽이 넘는 검찰 구속영장을 다 읽어보고 법률가로서 분석을 해봤다"며 "논란에 대한 사실이 얼마나 애매하면 구속영장이 140쪽이 넘고 수사 기록이 20만쪽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6일 이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이야기한 것처럼 저절로 드러난 증거가 아니라 억지로 꿰맞추기식 진술 강요로 구성을 해서 말이 많아진 것"이라며 "그러니까 수사기록이 20만쪽이 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에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수사 기준을 적용해 윤 대통령 수사한다고 해보라"라며 "부산저축은행 조운형 (무마) 의혹, 장모·부인 관련 의혹, 최근 (양평고속도로) 강상면 논란까지 다 고려하면 40만쪽 수사 기록이 나오고 공소 사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직격했다.
진행자가 '혹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예상했는가'라고 묻자, 송 전 대표는 "걱정은 했지만 '설마 될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정말 (가결됐을 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와 같은 기시감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는 22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 "140쪽이 넘는 검찰 구속영장을 다 읽어보고 법률가로서 분석을 해봤다"며 "논란에 대한 사실이 얼마나 애매하면 구속영장이 140쪽이 넘고 수사 기록이 20만쪽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6일 이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이야기한 것처럼 저절로 드러난 증거가 아니라 억지로 꿰맞추기식 진술 강요로 구성을 해서 말이 많아진 것"이라며 "그러니까 수사기록이 20만쪽이 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에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수사 기준을 적용해 윤 대통령 수사한다고 해보라"라며 "부산저축은행 조운형 (무마) 의혹, 장모·부인 관련 의혹, 최근 (양평고속도로) 강상면 논란까지 다 고려하면 40만쪽 수사 기록이 나오고 공소 사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직격했다.
진행자가 '혹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예상했는가'라고 묻자, 송 전 대표는 "걱정은 했지만 '설마 될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정말 (가결됐을 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와 같은 기시감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7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송영길 전 대표는 계속해서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과정에서 '반란표'를 행사한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내 반란표에 대해 "당이라는 것이 (소속 구성원들이)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생각의 차이도 비판할 수 있다"라며 "이것은 민주적 정당이니만큼 당연히 있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약 30분간 국회에서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이나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위반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나"라며 "조롱에 가까운 이런 이야기를 30분이나 듣고도 가결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개인에 대한 호불호·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공식 당대표다. 지금 단식 중에 있고"라며 "그런 상황에서 자기 당의 당대표를 구속을 시켜야 되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원내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는데 당 지도부도 책임이 있다고 보나'라는 질의에, 송 전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언급할 위치가 아니다. 당을 탈당한 상태인 만큼 당 내부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은 이걸 전화위복으로 삼아야지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내 반란표에 대해 "당이라는 것이 (소속 구성원들이)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생각의 차이도 비판할 수 있다"라며 "이것은 민주적 정당이니만큼 당연히 있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약 30분간 국회에서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이나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위반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나"라며 "조롱에 가까운 이런 이야기를 30분이나 듣고도 가결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개인에 대한 호불호·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공식 당대표다. 지금 단식 중에 있고"라며 "그런 상황에서 자기 당의 당대표를 구속을 시켜야 되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원내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는데 당 지도부도 책임이 있다고 보나'라는 질의에, 송 전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언급할 위치가 아니다. 당을 탈당한 상태인 만큼 당 내부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은 이걸 전화위복으로 삼아야지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