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새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박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미국-중국 간 주도권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 정세 불안정이 지속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역풍이 불면서 재무적으로도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2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존이 위협받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성원들에게도 그동안 당연시해 온 모든 것들에 대해 비효율이 숨어있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해 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극적인 실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박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앞으로의 전망, 수익성, 경쟁력, 리스크 측면에서 냉철하게 평가하고자 한다"며 "개별 사업회사의 성과 창출과 더불어 그간 약화됐던 사업회사간 시너지 강화에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계열 전체 관점에서 제한된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땐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점검해야 하는데 우리의 출발점은 SKMS(SK 경영관리체계)로 회사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기업관, 자발·의욕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상호존중 기반 인간 중심 문화, 일에 대한 정직성과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난 일처리, 형식이 아닌 실질 추구 문화를 일상에서 실천해주길 바란다"면서 "SKMS를 구심점으로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바로잡아 가면서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축적한 저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로 돕고 이끌어 주며 지속가능한 행복이 더 커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