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여사, 카톡으로 미리 명품백 사진 받았다…거짓말 앞뒤 안 맞아"

최 목사, 카톡으로 디올백 사진 미리 보내

받을 의사가 없었으면 사진 보는 즉시 거부

정진석은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증거 가치로 볼 때 증언보다 카톡이 믿을 만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유 모 행정관이 돌려주라는 김 여사의 지시를 까먹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최 목사가 디올백 들고 간다는 카톡을 미리 보냈고 알고 받았다"라며 "거짓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16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거짓말도 좀 앞뒤 맞게 해야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목사가 카톡으로 미리 디올백 명품 사진을 전송했다. 이런 거 들고 갑니다라고 했고 (김 여사가) 오세요라고 했다"라며 "그러니까 뭘 주고받는지 다 알고 일단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에 처음부터 받을 의사가 없었으면 그 사진을 보는 즉시 나 그거 불편하다라든지 의사 표시를 했겟지 않나"라며 "그런데 그 사진을 보여주니까 들어오라고. 약속을 잡고서 나중에 돌려주라고 했다는 것은 이제 사회적 물의가 커지니까 둘러대는 거짓말인데 거짓말도 앞뒤가 안 맞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당의 주요 관계자, 지금의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거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엄청 의미 부여를 크게 하며 기록물로 모시고 있다면서 그런데 그걸 마음대로 돌려 주라고"라며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다. 원래 거짓말쟁이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유 모 행정관)증언보다는 카톡같이 수정할 수 없는 물증이 남는 것이 더 신빙성이 주어지는 거니까 증거 가치로 볼 때 최 목사가 보낸 카톡 쪽이 훨씬 믿을 만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