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관련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세수확보를 위해 현금영수증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제도는 자영업자 소득파악을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된 제도다. 도입 이후 매년 사용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 국세청의 소득파악률 제고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현금영수증 제도의 활성화 정책 전반을 콘트롤하게 될 백 내정자는 생활 속에서 현금영수증을 얼마나 사용해 왔을까.
국세청이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백 내정자는 현금영수증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백내정자는 2005년 1건(8만9000원)을 사용한 데 그쳤으며 2006년에는 아예 현금영수증 사용실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2007년에는 14건(30만3000원), 2008년 17건(36만5000원)을 사용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월26일까지 총 6건을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금액은 201만6000원.
이에 반해 배우자인 조 모씨는 백 내정자에 비해 현금영수증을 활발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234건(859만4000원), 2006년 223건(775만8000원), 2007년 128건(361만5000원), 2008년 136건(267만8000원)을 사용했으며 올해 6월26일까지 69건(114만6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