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직후 기습 상정
감정들 때문에 분열? 얄팍한 기대
선수가 심판 고르고 사법시스템 파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두 번째)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거대야당이 그동안 민주당이 발의했던 채상병 특검법을 아마 기습적으로 상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직후라는 시점을 선택한 의도는 전당대회 직후 남은 감정들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분열할 거라는 얄팍한 기대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그거 착각이라는 말씀 분명히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당대회 내내 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해 왔다. 선수가 심판 고르는 거고 사법시스템 파괴하는 무소불위의 법률이기 때문에 결국 국민께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라며 "오늘 민주당의 그런 얄팍한 기대가 착각이라는 것을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보여드리겠다. 국민의힘이 잘못된 법률이 통과돼서 국민들이 피해 보는 것을 단호하게 막아내겠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