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순영업수익 7298억(+38.5%), 순이익 3127억(+47.4%)
자회사 한국투자증권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416억원(+67.1%)
부동산PF 정상화 충당금 우려 감소...저축은행·캐피탈 손실 축소
목표가 9만1000원(SK)~11만3000원(NH)...9개 증권사 중 6곳 목표가 상향
한국금융지주는 6일 2024년 3분기 잠정 연결실적을 공시하고, 순영업수익 7289억원, 당기순이익 312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순영업수익은 38.5%, 당기순이익은 47.4% 증가한 실적이다.
이런 증가세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순영업수익 5조9817억원, 당기순이익3307억원을 시현하면서 순영업수익은 18.0%, 당기순이익은 72.1%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조416억원을 기록하면서 세 분기 이익으로도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밖에도 자회사인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부동산 PF가 상당부분 정상화되면서 자회사 손실도 축소됐기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료 : 한국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업보고서, 2024년 3분기 잠정실적 공시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7일 '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는 보고서에서 "부동산 PF 사업성평가 반영이 마무리되어 향후 경상적인 수준의 충당금인식이 전망된다"면서, "IB와 운용을 중심으로 한 이익체력이 돋보이며 계열사 저축은행·캐피탈 손실도 크게 축소됐다"라고 평가하고 증권업종 가운데 탑픽을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실적 발표 후에도 회사의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4.7%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에 또 11만3000원으로 25.6%나 상향 조정했다.
◆…자료 : 한국금융지주 사업보고서 및 신한증권 기업분석부
NH투자증권 외에도 LS증권,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지난 상반기 실적 발표 후 제시했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반면, 삼성증권, 키움증권, SK증권은 이전 목표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증권가에서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는 적게는 9만1000원(SK증권) 부터 많게는 11만3000원(NH투자증권)까지 제시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7일 2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64%(1300원) 하락한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2021년 7월 11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2022년과 2023년 하락하면서 4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와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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