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긍정 26%, 부정 64%...부정 2%p↓
긍정 평가, 총선 이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상태
국민의힘 32%, 민주 28%, 조국혁신당 9%
호감도, 오세훈 36%, 조국 35%, 이재명 33%, 한동훈 31%,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와 같은 26%로 동률을 유지했고,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6월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로 나타났다.
전체 1002명 표본 중 보수 336명, 진보 292명, 중도 256명, 모름·응답거절 118명으로 보수층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사진=한국갤럽]
직전 조사(6월 2주차)에 비해 긍정 평가는 26%로 변화없었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66%→64%)했다. 긍·부정 격차는 직전 40%포인트에서 38%포인트로 2%포인트 줄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5월 5주차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21%를 기록한 이후 반등해 6월 들어 부정 기류가 소폭 완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상태를 어어가고 있다.
긍정 평가자들은 이유로 '외교'를 26%로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 '의대 정원 확대'(11%), '국방/안보'(6%),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경제/민생'(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들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7%), '외교'(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김건희 여사 문제', '거부권 행사', '해병대 수사 외압', '통합·협치 부족', '동해 유전 불신'(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물가'와 '의대 정원 확대'가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늘었고,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언급이 3%포인트 늘었다.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9%로 나타났다. 그 다음 개혁신당 4%, 진보당 2%, 새로운미래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상승(30%→32%)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소폭 상승(27%→28%)했다. 조국혁신당은 2%포인트 하락(11%→9%)해 한 자릿수 지지도로 떨어졌다.
힌국갤럽은 "국민의힘은 오는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양당 상승 이유를 해석했다.
◆…[사진=한국갤럽]
한편 정계 주요 인물 6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설문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 3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35%, 이재명 민주당 대표 3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31%, 홍준표 대구시장 3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7%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오세훈 시장·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각각 56%, 홍준표 시장에게 37% 순으로, 진보층에서는 조국 대표에게 64%, 이재명 대표에게 58%가 호감을 표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각 48%, 56%의 호감도를,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각 43%, 46%의 호감도를 보였다.
40대와 50대는 조국 대표에게 각 46%, 50%의 호감도를, 이재명 대표에게 각 43%의 호감도를 보였다.
20대와 30대는 홍준표 시장에게 각 41%의 호감도를 보였고, 이준석 의원에게는 30% 중반의 호감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오세훈 50%, 조국 54%, 이재명·한동훈 각각 58%, 홍준표 60%, 이준석 61%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