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법' 한동훈의 정치력 모멘텀 될 수도…당내 논의 시점 온다"

"공수처 수사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가 변수"

"9월 중에는 나올 가능성 있어"

"한동훈, 절대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 약속 유야무야 안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 결과가 9월 중에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당내 논의 가능한 시점이 온다"라며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한 대표의 정치력을 빛나게 해주는 모멘텀(momentum)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3주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굉장히 어려워 보이지만 저는 그렇게 안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왜 그러냐면 일단 용산에서 채 상병 특검을 반대하는 건 맞고 의원들의 다수도 아직은 부정적이다"라며 "그런데 용산이나 또 친윤 성향의 의원들이 그동안 해왔던 얘기가 공수처 수사결과. 그럼 공수처 수사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가 볼 때는 9월 중에는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왜냐하면 공수처 파견 검사들 임기나 여러 가지, 현재 수사 상황을 고려해보면 9월 달쯤에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야, 우리가 받을 테니까 너네 법안 내. 이거는 민주당의 프레임에 우리가 말리는 거고 민주당이 낸 법안은 민변 검사들을 특검으로 임명하는 거기 때문에 저희가 받을 수가 절대 없다. 그건 한 대표 입장도 똑같다"라며 "이 논의를 민주당 스케줄대로 할 게 아니라 우리 스케줄대로 공수처 수사 결과가 시간상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그걸 맞물려 간다면 당내 논의도 충분히 가능한 시점이 온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는 이 문제를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절대 이 약속을 그냥 유야무야로 갈 수는 없다는 게 한 대표의 분명한 입장이다"라며 "저는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지만 그게 오히려 한동훈 대표의 정치력을 빛나게 해주는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