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대전경찰청 압수수색

검찰이 국제 위장결혼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사건 관련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대전경찰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외사부(박성동 부장검사) 소속 수사관 3명은 15일 오전 대전경찰청 소속 모 경사가 근무하 는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와 이동식저장장치(USB), 휴대전화, 서류 등을 확보했다.

또 검찰은 이 경찰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경찰관은 지난해 대전시내 한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국제 위장결혼 사건을 수사과정에서 사건 당사자로부터 1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이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