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재정부 제2차관은 내년 정부 예산안 처리와 관련 "법정기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이 국민경제 회복을 위해 좋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14일 재정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예산안이 늦게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차관은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2003년부터 어겨왔다"며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는 데는 언론과 정치, 행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배추값에 대해선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류 차관은 "배추값 상승은 여름 폭염에 비가 많이 와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이제 많이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공기업 부채와 관련해서는 자산이 있는 금융성 채무가 대부분이라 문제될 것이 없지만 단기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류 차관은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고 부채 부분도 다 파악하고 있다"며 "공기업 부채 대부분이 자산이 있는 금융성 채무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단기적으로 유동성 문제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