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두세 배 오르면 장관 물러나야"
-민주당 이종걸 의원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세 가격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오를 거라는 예측이 있다. 그러면 장관이 물러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에서 보름사이에 전세값이 3000만원, 송파와 남양주에서 1000만원 2000만원 올라가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세값이 잡힐 것이라고 보냐"며 정부가 전세값을 부추겨서 궁극적으로 집값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폐공사사장이 바보가 아닌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훈장 납품사업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조폐공사에 대해 "조폐공사 사장이 바보 아닌가.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나도 깜짝 놀랐다. 정부도 문제지만 조폐공사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은 "조폐공사가 훈장 하나를 만들어 행정안전부에 12만2000원에 납품하는데 원가는 (이보다 높은) 12만9000원"이라며 "본전 이상이 되도록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왕이면 '환율논쟁'정도로 하면 좋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국정감사에서 "환율전쟁이 심각한 수준이다. 동의하느냐"는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의 질의에 "이왕이면 (환율전쟁보다는) '환율논쟁' 정도로 (표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서민정책과 서민정책의 차이가 뭔가?"
-민주당 전병헌 의원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친서민정책'이라고 추진하고 있는데 '친서민정책'과 '서민정책'의 차이가 뭐냐"며 따져 물었다.
전 의원은 "내가 보기에는 서민과 가깝지 않은데 서민과 친해보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거 같다"며 "서민정책이면 서민정책이지 '친서민'으로 구분하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