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자체조사 결과…'G20 서울정상회의 효과' 분석
李 대통령 "일희일비 말라" 강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에 올라섰다.
청와대의 김희정 대변인은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와대가 국내 한 여론조사 전문 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했으며, 조사대상은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60%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우리가 (조사)한 것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지지율이 올라왔다"며 "G20 서울정상회의를 전후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했음을 전한 뒤 "이에 대통령은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의 주요 배경과 관련, 청와대 안팎에서는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