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르헨티나 관세당국이 양국간 교역을 촉진하고, 수출입기업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했다.
관세청은 지난 26일 윤영선 관세청장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리아 시오마라 아예란(Mar a Siomara AYER N) 아르헨티나 관세청장과 제1차 한-아르헨티나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 교역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관세청은 지난 2006년부터 AEO(종합인증우수업체) 제도와 유사한 SAOC(Sistema Aduanero de Operadores Confiables)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관세청과 양국 수출입기업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AEO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우리기업의 원산지기준 및 통관상의 성실성을 일본 등 선진국 기업수준으로 인정해 통관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 아르헨티나 관세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아르헨티나에서 추진할 예정인 약 4000만불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전문가 파견 등 각종 지원을 약속했고, 양국 관세청이 운영하는 외국 세관직원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상대국 세관직원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한-아르헨티나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양국간 교역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양국간 교역을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