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10일 서민과 중소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이행보증보험 등 28개 상품의 보험요율을 평균 10.5% 인하한다고 밝혔다.
우선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이행보증보험의 보험요율을 11.8% 인하한다.
이행보증보험은 건설공사, 납품계약 등 각종 계약 체결 시 이행(입찰, 계약, 선금급, 하자, 지급)을 담보하기 위해 활용되는 보증보험이다.
이밖에도 임대인의 임대보증금 반환을 담보하는 공공임대주택보증보험은 9.2%, 인터넷쇼핑몰 소비자 피해를 보호하기 위한 쇼핑몰 보증보험 상품도 9.0% 인하한다.
서민과 중소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소액계약의 기본요율도 추가로 인하했다.
반면 대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고액계약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인율 대상을 보험가입금액 1억원 이상에서 30억원 이상으로 높여 할인폭을 축소했다.
고액계약의 할인 혜택을 줄여 소액계약자들의 보험료 절감혜택을 확대한 것.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소액대출보증보험, 개인주택자금보증보험 등 26개 상품과 올해 1월 신원보증보험 요율 인하에 이어 이번 요율인하의 효과로 서민과 중소기업들은 연간 약 650억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