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면 국민 참여 경선해야" 주장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제도 정비를 맡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22일 "여야 동시에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 공천제도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후보 선출권을 당원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국민에게까지 주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여야 오픈 프라이머리가) 안 되는 경우에는 일정한 비율에 의해서 당원과 국민들이 반반씩 참여하는 국민 참여 경선을 하겠다"며 "큰 틀로 보면 당원이 반, 국민이 반 이렇게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개혁특위 개혁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천권을 소수의 계파 보스로부터 국민에게 되돌려 드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역 의원의 경우에도 (공천을) 제재하는 기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안에 대한 당내 의견과 관련해선 "(개혁안에 대해) 의원들간의 토론회를 했는데 일부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의원들도 상당히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공천 개혁안을 427 재보선부터 적용시키자는 일부 의견에 대해선 "시간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경선을 해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